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주식이란 무엇일까?

by EconMom 2025. 2. 26.

1. 주식이란? 한 가게의 조각

주식이란?

어느 날, 네가 가장 좋아하는 빵집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이 빵집이 더 큰 가게로 확장하려면 돈이 필요할 거야. 하지만 주인 혼자서 모든 돈을 준비하기는 어렵지. 그래서 주인은 여러 사람에게 가게의 일부를 나누어 팔아 투자받을 수 있어. 이게 바로 '주식'이야. 주식을 산 사람들은 그 빵집의 작은 주인이 되는 거지. 그리고 가게가 잘되면, 주인처럼 돈을 벌 수도 있어.

 

[부모TIP] 아이가 좋아하는 가게나 브랜드를 예로 들어 주식을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예를 들어,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 회사의 주식을 산다면, 그 회사의 아주 작은 주인이 되는 거야"라고 설명해 보세요.

 

2. 주식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네가 갖고 싶은 장난감이 있는데, 친구들도 모두 사고 싶어 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장난감의 가격이 올라갈 거야. 반대로, 사람들이 그 장난감에 관심이 없어지면 가격이 내려가지. 주식도 똑같아. 사람들이 어떤 회사가 잘될 거라고 생각하면 그 주식을 사고 싶어 하니까 가격이 오르고, 반대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 가격이 내려가지~

 

[부모TIP]  주식 가격이 변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경제 공부의 첫걸음이에요. 아이에게 "물건이 귀해지면 가격이 오르고, 많아지면 내려간다"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먼저 알려준 뒤, 주식시장에도 같은 법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하면 좋아요.

 

3. 주식 투자, 돈을 버는 방법은?

주식을 사면 돈을 벌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 첫 번째는 주식을 싸게 샀다가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는 거야. 예를 들어, 네가 1,000원에 산 주식이 2,000원이 되면, 1,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두 번째 방법은 배당금이야. 어떤 회사는 이익이 생기면 주주들에게 일부를 나누어 줘. 이걸 배당금이라고 해.

 

[부모TIP]  아이에게 장난감이나 간식을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어요. "네가 1,000원짜리 장난감을 샀는데, 나중에 2,000원이 되어서 팔면 1,000원을 번 거야. 또는, 빵집에서 매달 쿠키 한 개씩을 주는 것처럼, 주식도 이익이 나면 주인들에게 돈을 나누어 줄 때가 있어"라고 비유해 주세요.

 

4. 주식은 무조건 돈을 벌까? 

주식은 무조건 돈을 벌게 해 주지 않아. 가게가 잘될 수도 있지만, 장사가 안 될 수도 있잖아? 만약 네가 빵집의 주식을 샀는데, 가게가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으면 주식 가격도 내려갈 거야. 이럴 때는 네가 산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할 수도 있어.

 

[부모TIP]  아이들이 주식의 리스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돈을 모아 장난감을 샀는데, 네가 금방 싫증 나서 친구들에게 팔려고 보니 아무도 관심이 없다면, 네가 원래 산 가격보다 싸게 팔아야겠지?"라고 설명해 주세요.

 

 

5.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식은 단기적으로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회사를 믿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 예를 들어, 네가 좋아하는 빵집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유명해지고, 전국으로 확장된다면? 처음에는 천 원이었던 주식이 몇 년 뒤에는 만 원이 될 수도 있어.

 

[부모TIP]   "좋은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마치 작은 씨앗이 나무로 자라는 것처럼 돈이 자랄 수도 있어"라고 비유하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주식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을 함께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주세요.



어렸을 때 아빠에게 주식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열심히 설명해 주셨지만, 그때는 솔직히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식이라는 개념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에게 주식을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유퀴즈온더블럭에서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자신의 체중 변화를 주식처럼 예측하게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몸무게가 오를지 내릴지를 예상하며 재미있게 투자 개념을 배웠습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아이들도 주식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에게도 이렇게 재미있고 실생활과 연결된 방식으로 주식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식 교육은 대안학교나 국제학교에서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데요. 공교육에서도 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규 과정에서 주식과 같은 실전 경제 개념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지 않아 결국 부모가 먼저 배우고,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주식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 시장의 흐름, 그리고 장기적인 투자 마인드를 함께 이야기하면서 아이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싶은데 그 한걸음을 잘 걸어가고 있는것이 맞겠죠?